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난 블로그를 단순하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개인 홈페이지의 대안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쉽게 연결되는 포털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블로그를 처음 첩하고는 UI가 매우 조작스럽고, 자료 분류도 체계적이지 못하고, 프라이버시도 잘 지켜지지 않는 대충 날림으로 정보를 모아두는 창고 정도로 생각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대충 것만보고 판단해버렸기 때문에 더 빨리 나만의 블로그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다.
이제야 블로깅을 시작하는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국내 블로깅의 선구자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수만명의 선배 블로거들이 있고, 외국 못지 않은 파워 블로거도 많다.
메타 블로그 서비스도 활발해졌고, 몇가지 수익 모델도 이미 실험되고 있다.
그렇지만 결코 지금이 늦은 것은 아니다. 블로그의 진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아직도 블로그 사용자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현실이다.
앞으로 국내에서만 지금의 수십, 수백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블로그로 몰려올 것이다.
개인 뿐만아니라 수많은 기업과 단체들도 블로깅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새롭게 블로깅을 배워가는 과정을 꾸준히 기록으로 남겨볼 요량이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초보 블로거, e-주민의 정보 창고이자 학습의 기록으로 시작할 것이다.
그렇지만 개인의 로그가 타인의 정보가 되는것이 블로그의 힘이 아닌가.
이미 많은 선배 블로거들이 그들의 블로그에, 더 나아가서는 인쇄물을 통해서까지
블로깅에 대한 많은 안내를 하고 있긴 하다.
그렇지만 인터넷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블로거 문화도 그에 못지않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또다른 블로깅 안내 한 편 쯤 더 있어도 크게 나쁠 건 없겠지. ㅋㅋ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블로그의 흐름속에 이 글들이 정보로서의 효용은 그리 길지 않겠지만,
얼마 전의 내 모습처럼 블로깅의 필요성을 간과하던 사람들에게
내가 뒤늦게 느낀 블로그의 가능성의 맛뵈기를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그리고 나와 같은 초보 블로거들과 서로의 정보를 나누는 창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초기 블로거들의 노력이 쌓여서,
대한민국에 블로거가 세계 제일로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들의 블로깅을 통해 한글로 된 양질의 정보가 영어 뺨치게 많아졌으면 좋겠고,
혼탁해진 인터넷 문화속에서 블로그가 바람직한 정보 교류의 돌파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e-주민
[연관글] 2008/01/12 - [e-주민 소개] -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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